비트코인: 스테이블 코인(Stablecoin)이 뭔가요? USDT, USDC

💡 1. 스테이블 코인? 이름 그대로 “안정적인 코인”

‘스테이블(Stable)’이라는 말은 영어로 안정적인이라는 뜻이에요.
즉, 스테이블 코인은 가격이 안정된 가상화폐를 말합니다.

📉 "비트코인 너무 가격이 들쭉날쭉하던데요?"
맞아요.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 같은 대부분의 암호화폐는 가격 변동성이 정말 큽니다.
하루에도 몇 %씩 오르락내리락하니까, 투자자 입장에선 불안하죠.

이런 불안정성을 해결하기 위해 등장한 게 바로 스테이블 코인이에요.

 

💰 2. 스테이블 코인은 '진짜 돈'에 묶여 있어요

가장 대표적인 스테이블 코인들은 1달러 = 1코인으로 맞춰져 있어요.
즉, 달러에 연동된 가상화폐라고 생각하면 됩니다.

🔁 어떻게 1달러에 고정시킬까요?

크게 세 가지 방식이 있어요.

 

✅ ① 법정화폐 담보형 (가장 일반적인 방식)

실제 미국 달러나 국채 등 진짜 자산을 예치해서 1코인의 가치를 유지하는 방식이에요.

대표적인 예:

• USDT (테더)
• USDC (서클)
• TUSD, BUSD 등

예를 들어,
USDC가 10억 개 발행됐다면, 발행사는 10억 달러를 실제 은행에 보관해야 합니다.
이런 구조 때문에 투자자들은 "이 코인은 1달러로 보장되겠구나" 하고 신뢰하게 되죠.

✅ 장점: 가격 안정성 높음
❗ 단점: 발행 회사의 투명성과 신뢰도가 중요 (감사보고서 제출 등 필수)

 

⚖️ ② 암호화폐 담보형 (분산형, DeFi에서 자주 사용)

법정화폐 대신 이더리움 같은 다른 암호화폐를 담보로 맡기고 발행하는 방식이에요.

대표적인 예:

• DAI (메이커다오)

예시: 100달러치 DAI를 발행하려면, 150달러어치 이더리움을 담보로 맡겨야 해요.
그래야 이더리움 가격이 떨어져도 DAI 가치는 지킬 수 있죠.

✅ 장점: 탈중앙화 구조 (누구나 투명하게 참여 가능)
❗ 단점: 암호화폐 가격 급락 시 담보가치 하락 → 청산 리스크

 

🧠 ③ 알고리즘 기반 스테이블코인 (알고리즘이 가격 조정)

이 방식은 코인의 공급량을 자동 조절해서 가격을 유지하는 구조입니다.

대표적인 예(하지만 실패 사례):

• UST (테라)

예전에는 UST가 1달러로 고정되도록 설계되었지만,
2022년 테라·루나 사태로 가격이 무너지면서 대규모 폭락이 일어났죠.
현재는 이 구조의 리스크가 널리 알려져 있고, 대부분 회피하고 있습니다.

❗ 장점: 탈중앙성, 유연한 공급 조절
⚠️ 단점: 시스템 신뢰가 무너지면 급격한 붕괴 가능성 있음 (실제 사례 존재)

 

📊 3. 왜 필요한가요? 스테이블 코인의 주요 쓰임새

💵 1. 거래의 기준 통화

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으로 거래하면 가치가 시시각각 바뀌니 혼란스러워요.
하지만 스테이블 코인을 기준으로 거래하면 훨씬 안정적이에요.

예: 거래소에서 BTC/USDT 로 비트코인을 거래함 → USDT는 거의 1달러 고정

 

📲 2. 디파이(DeFi)에서 이자 농사, 대출 등에 사용

스테이블 코인은 디파이 플랫폼에서도 많이 쓰입니다.
예를 들어, 스테이블 코인을 예치하고 이자를 받거나, 담보로 대출을 받을 수 있어요.

 

🌍 3. 송금 및 결제 수단

개발도상국이나 은행 시스템이 부족한 국가에서는,
스테이블 코인이 빠르고 저렴한 송금 수단으로 활용되기도 합니다.

 

📌 4. 주요 스테이블 코인 비교 (2025년 8월 기준)

 

이름	발행사	담보 방식	시가총액 (약)	특징
USDT	Tether	달러 담보	약 1100억 달러	시장 점유율 1위, 거래량 많음
USDC	Circle	달러 담보	약 320억 달러	미국 규제 친화적, 투명성 강조
DAI	MakerDAO	암호화폐 담보	약 50억 달러	탈중앙화, DAO 기반 운영
FDUSD	First Digital	달러 담보	약 30억 달러	비교적 신생, 빠르게 성장 중

 

(*시가총액은 2025년 8월 기준, CoinMarketCap 참고)

 

⚠️ 5. 주의할 점은 없을까요?

물론 있습니다! 스테이블 코인이라고 해서 100% 안전하다고 보긴 어려워요.

• 발행사의 투명성: USDT는 오랫동안 “담보가 실제로 있냐?”는 의혹을 받아왔어요. 최근엔 감사 보고서를 꾸준히 공개하며 신뢰를 회복 중입니다.
• 규제 리스크: 미국 SEC, 연준 등 금융기관들은 스테이블 코인을 **‘전자 달러’ 또는 ‘비공식 화폐’**로 보고 규제를 강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요.
• 시스템 붕괴 위험: 알고리즘 기반처럼 구조적 불안정성을 가진 코인은 투자에 유의해야 합니다.

 

📍 정리하자면?

✳️ 스테이블 코인은 가격이 안정된 가상화폐예요.
✳️ 주로 달러와 1:1로 연동되며, 거래소, 디파이, 송금 등 다양한 곳에서 쓰입니다.
✳️ USDT, USDC, DAI 등이 대표적이며, 법정화폐 담보형이 가장 일반적입니다.
✳️ 하지만 완전한 무위험 자산은 아니니, 투명성, 규제, 구조 리스크는 꼭 확인해야 해요.